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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에서 놓치면 안 될 장소, 판테온 (Pant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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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유적 하나하나가 역사의 조각처럼 박혀 있는 도시, 특히 로마 시내를 여행하다보면 감동스럽고 멋진 건물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판테온 입니다.
이 판테온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죠. 수천 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서 있는 이 거대한 신전은, 단지 돌과 기둥으로만 이루어진 구조물이 아니라, 고대 로마의 천재성과 신앙심, 그리고 인간의 야망이 집약된 예술 작품이죠.

웅장하며 정교한 코린트식 기둥이 고대 로마 건축의 걸작입니다.

판테온(Pantheon)은 기원전 27년 아그리파에 의해 처음 세워졌지만, 현재 우리가 보는 건축물은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절인 서기 125년경 재건된 것입니다. 이름의 의미는 “모든 신들을 위한 신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톨릭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어, 내부에 들어가면 고대 신전의 분위기보다는 경건하고 조용한 성당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건 돔(dome). 중앙에 뚫린 ’오큘루스(Oculus)’를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는데, 신기하기도하고 .. 기술적으로도 이 돔은 당시로서는 말도 안 되는 구조로, 지금 봐도 “어떻게 이런 걸 만들었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콘크리트 돔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로, 현대 건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하니 그 위엄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저희는 사실 들어가려고 줄을 서있다가 앞에 기다리던 사람들이 그냥 돌아가서 저희도 이렇게 사진만 찍고 왔다는 사실 ㅋㅋ
이유는? 바티칸 박물관 안에 고대의 판테온을 닮은 또 하나의 ‘작은 판테온’이 있다는 것? 바로 ‘Sala Rotonda’ 라는 곳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곳의 천장을 보고 왔거든요 ㅋㅋ
하지만 이곳 판테온 안에는 르네상스의 천재 화가 라파엘로(Raffaello Sanzio)의 무덤도 있고,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Vittorio Emanuele II): 이탈리아 통일의 아버지라 불리는 초대 국왕과 ,움베르토 1세 (Umberto I)와 그의 왕비 마르게리타(Margherita): 피자 마르게리타의 이름 유래이기도 한 왕비의 무덤들도 있다네요.
판테온 입장권을 사려고 길게 줄서지 않고 들어가시려면 미리 입장을 예약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판테온 입장 예약 방법
2023년부터 판테온은 유료로 전환되었고, 예약 시스템도 생겼습니다. 로마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1. 공식 웹사이트 접속
이탈리아 문화부에서 운영하는 판테온 예약 사이트로 접속합니다.
(모바일도 최적화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2. 날짜와 시간 선택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고릅니다. 입장 인원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예약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요금 안내
• 일반 입장료: 약 €5
• 유럽연합 내 18~25세: €3
• 18세 미만/65세 이상 로마 시민: 무료
4. 결제 후 QR코드 수신
결제 완료 후 이메일로 QR코드가 오는데, 이걸 현장 입장 시 보여주면 됩니다. 프린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판테온 바로 앞에는 피아짜 델라 로톤다(Piazza della Rotonda)라는 광장이 있는데, 거기 있는 노천 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며 판테온을 바라보는 것도 정말 멋진 경험이 될수 있을것 같고요, 바로 옆에 로마 3 대 커피집중 하나 타짜도르,La Casa del Caffè Tazza d’Oro 라는 카페에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판테온은 꼭 봐야할 멋진 건축물중 하나입니다. 단순한 관광지의 건축물만이 아니라, 인류의 위대함과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니깐 꼭 들러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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