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로 인한 요즘 미국 공립학교 상황을 제가 일하고 있는 학군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한번 나눠볼까해요.
요즘은 미국 공립학교가 많이들 개학을 앞두고 있고, 어떤곳은 벌써 대면 수업으로 시작한곳도 있고, 또 인터넷으로 하고 있는곳들도 있고요. 반면 사립학교 들은 많이들 대면수업 In -Person 으로 하기때문에 아이들을 학교 보내고 싶어 안달인 부모들은 요즘 사립으로도 옮기려 한단 소리도 들리네요. 제가 있는 아리조나주도 학군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방식을 따르고 있는데요..일단 제가 있는곳은 8 월 10 일 부터 온라인 인터넷으로 학교는 시작되었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8월 17 일 부터는 특별한 그룹에 속한 애들만 학교에 와서 수업을 들을수가 있고요. 이 특별한 그룹은 foster care 를 받고 있던지, homeless 나 refugee 로 등록이 되어 있던지, 아님 high needs special education 이 필요한 학생들인데요.. 이들을 위해 학교 스쿨버스도 운행이 되고 있고요..그러나 이 학생들도 학교에는 나가지만 수업은 선생님이 하는 Zoom Meeting 으로 인터넷 수업을 학교에서 듣는 방식이랍니다.
일하는 부모들의 경우엔 애들이 여러명 이거나 스페셜 애들이 있는경우는 집에서 마냥 있을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 하니 어려움이 많겠지요. 여기도 같은 지역이긴 하지만 저희처럼 아무런 In-person class 가 없는 다른 학군에 속해있는 부모들은 모여서 학교 오픈해 달라고 시위하는 모습도 뉴스에서 보기도 한답니다. 저같으면 내애들이 아직 어리다면 확실한 약이라도 나올때 까지 인터넷수업을 택하고 싶을 텐데 많은 미국인 부모들은 학교오픈을 많이들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구요, 다만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지요~~
우선 저희 학군에서 하고 있는 방침은 버스안 마스크가 의무이고요, 버스를 타면서 앞에 핸드세네타이져 기계를 설치해서,타고 내릴때마다 학생들이 사용하게 되어있고요, 의자 한칸씩 띄어서 evey other seat 에 앉게 하도록 시키고 있고, 또 버스 운행 다음은 바로 버스를 Vindicator 를 사용해서 Disinfection 하게 되어있답니다. 그렇지만 스페셜 애들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써도 코밑에 쓰고 있거나, 아예 쓰지도 않는 애들이 있으므로 관리가 참으로 쉽지가 않지요..지금 아직 한달도 안된 상황인데도 학교 staff가 코로나에 걸려 벌써 3 학교나 문을 닫아야만 하는 슬픈 현실도 보고 있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주 더운 아리조나주이지만 공기 순한을 위해 버스 창문을 2 개 정도 살짝 열어 놓고 다니고 있고요. 그러나 다른 외국 운전자는 저처럼 창문을 연사람은 찾아 볼수는 없지요.
사진은 윌체어버스 내부 의자들이고요~~
저는 윌체어 버스 (Wheel chair bus) 를 요즘 운전하고 있는데 한 학교에 5 명이 가장 많은 인원인데 뒤에 윌체어칸을 빼면 일반버스보다 앉는칸이 조금이니깐 버스 모니터( Bus Monitor)랑 저랑 애들 5 명도 많다 느낄 공간이랍니다.
거기다 Food Service 라고 점심을 주는 것도 하고 있는데 여긴 일하는 5 명의 성인들이 있고 저랑 버스 모니터 2 명더 있으니 정말 버스가 꽉찬 느낌 이지요. 더운 이곳에서 밖에서 점심을 나눠주고 땀난 몸으로 버스안에 들어와선 마스크 빼고 게토레이나 음료수를 마시는걸보면 누구라도 코로나에 노출되면 방법이 없는느낌?? 이랄까요... 참 어려운 시국 이더라고요...
이 Food Service 에 윌체어 버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이렇게 뒷공간 윌체어 자리를 이용할수 있기 때문인데요...먼저는 푸드트럭에서 이곳으로 물건을 싣고, 봉지를 이용해 나눠줄 점심을 5 명 어른이 골고루 담아 하나씩의 런치백을 몇백개 만들게 된답니다.또 밖에서 윌체어 문을 이용해서 만들어논 점심을 꺼내서 나르기도 편하고요. 이런 푸드써비스는 어떤곳은 프리런치있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간혹 사고 싶으면 돈내고 사기도 하지만 저희 학군에서는 공짜로 하는듯 싶더라고요. 아마도 많은 멕시칸 분포도 때문인듯 싶기도 한데, 학생이 와도 되지만 대부분 학생아이디를 말해주며 부모가 대신타가는 방식으로 이루어 진답니다..
저희는 12 대의 스쿨버스를 이용하고요, 각버스가 5군대 정도의 학교 버스 파킹랏 에서 스탑을 하게 되는데 각 학교마다 10 분정도 머물러 있으면 이렇게 학교런치를 픽업해 가기위해 차들이 온답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인데 막상 미국의 공립학교를 다 오픈 한다하면 아마도 문제가 간단하지만은 않을듯 싶네요..
제가 처한 상황만을 생각해 본다해도 우선 스쿨버스 드라이버가 모자란 상황에서 버스안에 꽉찬 학생들을 피할수 있는 방법은 도저희 없구요.. 스쿨버스 운전자 월급이 높지 않고 학생들 상대하기가 쉽지 않아서 많이들 이직업을 떠나다 보니 아마도 다른 학교들도 거의 비슷한 문제지요..한 10 월 이면 In-person 으로 학교가 오픈 할것 같은데 아마도 미국의 부모들이 많이들 인터넷보다
대면수업을 원하다보니 정말 플루시즌이랑 겹쳐져서 상황이 좋지 않을까 걱정이 드네요..
빠른 시일 안에 효과가 좋은 약들이 개발되어 예전처럼 돌아가길 바래봅니다~~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언제쯤 다시 느낄수 있을지 ???....그런날이 하루 빨리 와주길 기다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