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두번째날 점심으로 사실 수라 라는곳을 가려고 계획했답니다. 오랫만에 한식을 먹고싶은맘에....그런데 스탠리팍에서 자전거타고 팍을 돌다보니 멋진 바다와 눈앞에 펼쳐진 공원의 아름답고 여유로운 일상의 뷰들이 너무 좋다보니 3 시까지 도착해야하는 시간을 30 분정도 늦어서 식당에선 문닫을 시간이 되어간다며 손님들을 받지 않더라고요..다른 한국분들도 아쉬워하며 떠나고 또 우리도 열심히 그넓은 팍을 자전거로 신나게 산책한덕분에 다리도 피곤하고 주차공간도 찾기 쉽지않아 수라 앞쪽에 보이는 장모집이란곳으로 들어갔지요...
메뉴판을 이상하게 찍어버렸네요 ㅋ
자전거를 실컨탄 남편은 덥다며 물냉면 딸은 여행전 위경련으로 고생을 해서 매운걸 자제하는라 고기 설렁탕 !!!!!
물냉면은 달작한게 시원하고 맛있었답니다 ^^ 한 95점 정도??? 고기 설렁탕은 국물은 그리 나쁘지 않고 괜찮던데 고기에서는 냄새가 좀 나더군요...고기냄새만 잡는다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높은점수는 못줄것같은......
전 순대국밥을 시켰답니다. 순대국밥을 좋아하는데 맛있게 하는집이 그리 많지 않고....그래도 혹시나 하는맘으로 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고르게 되네요 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아마도 맛있다고 할수도 있을것 같은....맛은 괜찮은데 보기보단 매운... 전 매운건 속이 많이 불편해져서 좀 덜맵게 해달라고 주문할걸 하고 후회했답니다. 그러나 매콤한 순대국밥을 좋아하시는분들은 이곳을 찾아도 괜찮을것 같네요...그래도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국음식이 그리울때면 찾을수 있는 메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혹시 여행중이시거나 유학생분들도 한번쯤 오고싶은 식당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