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저희 가족이 엘에이로 여행하면서 처음 접한 식당이 뒷골목 기사식당이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먹방여행' 이라고 몇번식 강조하던 딸래미와 아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식당이기도 하다.
나의 네이게이션이 거의 다 왔다고 가리킬 무렵, 주택가의 코너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식당이름처럼 식당 뒤로 돌아가니 조금마하게 주차장이 있었다. 주차공간이 자가용 10대정도 파킹할 수 있을까?
물론 무료 주차이다.
보시다시피 식당의 정문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고 후문을 이용한다.
맛있다고 찾아온 집인데 손님이 별로 없어보인다. 왜 그럴까? 음식 가격이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간장게장을 주문하면, 간장게장 두마리가 나오는데, 가격이 $32불이다. 헐 !
아래 사진은 기본 사이드 반찬이다. 여기에 양지탕 조그마하게 끓여준다. 이것마져도 주지 않았다면 굉장히 서운했을것 같다.
드디어 가장게장이 나왔다.
근데, 맛은 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맛 내는 집은 드물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새우장을 추천했는데, 나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게장을 시키지 않고 새우장만을 시키면 괜찮겠지만,
게장과 새우장을 함께 주문하면, 새우장을 씹는 촉감부터가 게장을 따라 올 수가 없다.
새우장은 $26불에 10마리 나오는데,
종업원이 말하길, 간장은 똑같은 간장장을 쓴다고 한다.
우리는 나와 아내 그리고 대학생 딸래미, 이렇게 세명이서 간장게장과 새우장을 주문했다. 맛은 있지만, 역시 음식가격을 부담스러웠던 먹방여행의 첫 코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