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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개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엘에이 (LA) 코리아타운에 있는 한밭 설렁탕 (리뷰)

by Freesiasmell 2017. 1. 12.

엘에이 코리아 타운안에 Western 과 5th 에 있는 한밭 설렁탕집에 아침일찍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몇번 와 본지라, 식당은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설렁탕 맛은 변하지 않았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올 때마다, 음식가격이 변하는 것 같군요. 이렇게 가격표를 몇번식 덧 붙인 자국이 남아 있네요.

식당 메뉴는 아래 사진에 나와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아주 심플하죠...

참고로 울딸과 저는 살코기 먹었음. 

국물에서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데, 내장과 우설은 씹는 식감이 영 ~~~


파를 많이 넣어야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설렁탕집은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절대 절대 절대 냄새 없습니다. 

설렁탕 국물이 우유보다 더 맛있고 달콤하기 까지 합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이집에서는 국물을 남기는 일이 없습니다. 

이집 설렁탕 맛은 한국에 가도, 아마 최고일 것입니다. 

단, 수육은 비추천입니다. 탕이 맛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항상 자리는 꽉 차고,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또 한가지, 요즘 세상에 카드는 받지 않는 다고 하네요.

그래서 식당 구석에 ATM 머신이 있었습니다. 

현금 없으면 찾아서 계산하라는 거죠.

배 튕기면서 장사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만큼 맛있으니까?

이 집에서 먹었다면, 다른집에서는 못먹습니다. 



김치 깍두기도 설렁탕 만큼이나 맛있었습니다. 



파와 다대기 넣기 전의 오리지날 설렁탕 한 그릇입니다. 

맛이 없어 보이죠?

일단 한 숫가락 떠 먹으면, 아무것도 넣지 않고 다 마실 수도 있을 거 같았어요.

대체, 설렁탕 국물에 무슨 짓을 한거야..

우리 식구는 "마약을 넣었나? 왜케 맛있어!"  했습니다. 




빈그릇......

이 한장의 사진으로 한밭 설렁탕집 리뷰를 대신합니다.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