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몬트 제스퍼 파크 랏지(Fairmont Jasper Park Lodge)를 아침에 구경하고 바로앞의 호수가를 산책하러 갔는데 오전에 또 비가 와서 아쉽기만 했네요... 가져간 우비를 입고 호수가 너무나 예뻐 밖에 나가서 잠시 걸어보니 아침 시간이라 날씨가 쌀쌀한게 혹시 여행중에 감기라도 걸리면 남은 여행에 지장을 줄것 같아서 호텔에 앉아 잠시 밖의 아름답고 평온한 모습만 음미해 보았답니다. 비가 오는 중에도 호수빛이 우리 눈을 사로잡더군요^^ 이호수의 이름은 Beauvert Lake 이랍니다~~
호수 가장자리로 산책로가 있으니 이곳에서 숙박하지 않더라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고 한바퀴 돌며 산책하시거나 커피한잔 드시며 여유로움을 즐기시면 될것 같아요^^
다음 갈곳은 아따바스카 폭포(Athabasca Falls) 인데 이곳은 재스퍼에서 나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를 따라 가시다 보면 한 30 분정도 지나면 오른쪽으로 들어가시면 되고요...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는 재스퍼와 레이크루이스를 이어주는 남북으로 뻗어 있는 고속도로로 로키산맥을 관통하여 두개의 국립공원을(재스퍼와 밴프)연결하는 도로랍니다.
커크슬린산 (MT Kirkeslin) 의 웅장한모습과 아사바스카폭포의 상류가 아주 인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높이가 23m 나 되는 이 폭포는 집어삼킬듯한 엄청난 폭포소리와 사방에 물보라를 피우며 빙하에서 녹아내린 방대한 양의 물로 장엄함이 느껴지는 폭포였답니다~~역시나 빠지기라도 하면 위험하겠다 싶었는데 경고로 이곳의 물은 빙하처럼 차고 물길이 빠르며 깊고 소용돌이치는 위험한 곳이고 빠지면 밖으로 나가기 어렵고 쉽게 저체온증이 온다는 문구도 있답니다..실제로도 몇년에 한번씩 사고도 난다는 T.T
폭포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협곡도 볼수 있고요^^ 거센물살이 대단한 위력으로 떨어져서 물과,모래,진흙, 자갈등이 마치 단단한 다이아몬드 드릴처럼 아래쪽을 조금씩 갈아 먹는데 이렇게 수천년간 진행된 마모가 작은구멍이 되고 나중에는 더 깊어진 협곡의 벽으로 되지요.
협곡아래로 내려가시기 위해 이용하는 이계단은 길이 미끄러우니 조심하셔야 한답니다^^
이곳 하류에서 리프팅을 하는 사람들도 보았는데 물살이 있으니 재미있을것 같기도 하지만 춥지나 않을까 물에빠지면 어쩌나 걱정도 되드라고용~~
다음은 선왑타폭포(Sunwapta Falls) 인데 분위기는 그냥 아따바스카폴(Athabasca Falls) 이랑 많이 비슷한 느낌이더라구요^^
선왑타강과 아따바스카강이 합쳐지는 부근에 있는 폭포로 이곳에서 떨어진 물은 아따바스카강으로 합쳐져서 북쪽으로 흐르게 된답니다.
이곳도 역시 포효하는 물살이 한없이 빠져들게 하네요~~~설산이 있고 빙하가 녹아서 어디나 고운 물빛을 내며 흐르고 침엽수의 초록으로 빼곡히 둘러쌓인 이곳 록키마운트,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맘껏 보여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