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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미국 코스코 에서 산 캐나다산 건해삼( Dried Sea Cucumber) 요리 경험기를 남겨볼께요~~

by Freesiasmell 2021. 6. 1.

코스코에서 장을 보던중 sea cucumber 라고 쓰여있는 건해삼을 발견하였는데 가격이 $49.99 라 망설이다 남편이 먹어보고 싶다기에 한봉지 사보았답니다.
캐나다산에 wild caugt 이라 쓰여있고 코스코에서 파는걸 보니 안좋은 재품일까 하는 걱정은 좀 덜하기도 하고요..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며 보양식이라 하니 몸도 영양가를 주어 매일이 피곤한것같은 저도 기운좀 차려보려구용 ㅋㅋ
막상 한봉지 들고 오긴 했는데 생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해삼 요리에 손질을 생각하니 좀 부담스러워 몇일을 카운터 탑에 놓고 째려보다 몸보양을 핑계로 도전해 본 건 해삼 요리 경험기를 남겨볼까해요~~

우선 이렇게 생긴 봉지였구요…이것 말고도 좀작은 흰봉지에 들어있는 해삼도 있다네요..
해삼은 생해삼이나 건해삼이나 영양가와 효능은 같다고하니 그나마 다행이지 싶어요 ㅋ

불리는 과정은 한국 싸이트에서 찾아보니 많이 복잡한거 같아서 봉지 뒤에 쓰여있는 Instructions 을 따라해 보았답니다.
1. 찬물에 담가 냉장고에 3 일간 불려준다. 이때 하루에 한번씩 물을 바꿔준다.
2. 3 일이 지나면 냄비에서 30분정도 삶는다. 젓가락 같은걸로 찔러서 잘 익었다 싶으면 물로 잘씻어 말리고 요리하거나 2 번째 방법을 다시 반복해서 원하는 만큼의 부드러운 해삼을 만든다.
이런 방법이였는데 전 물에 담가줄땐 혹시 모를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 식초를 물에 조금 섞어 주었구요. 해삼이 물에 불었을때 겉면을 작은 과일칼 같은걸 이용해서 박박 긁어서 ㅋㅋ 손질했답니다..안에는 비교적 깨끗한 편에 모래 같은 것은 없었구요..그러나 손질을 잘못하면 냄새가 많이 난다해서 겉면을 특별히 신경써서 했답니다.
3 일 지나 삶을때도 30 분보다 더 많이 50 정도 한거 같구요..
전 남편이 너무 많이 삶아서 너무 무르면 싫다고 해서 삶고 난다음 해삼을 뜨거운 물에 오랜시간 놔두지 않았는데 그냥 여유롭게 놔두고 젖가락이 자연스레 들어가면 그때 꺼내는것이 좋겠다 싶더라고요~~

이것은 오늘 아침에 오징어 볶음을 만들면서 함께 넣어본 해삼이랍니다..첫번째는 야채들과 청경채를 넣고 해삼볶음을 해먹고, 다음은 삼계탕에 몇개 넣고 해먹고, 요번은 이렇게 그냥 오징어 볶음과 함께….다음은 전복과 함께 넣고 죽을 끓일까 계획중이구요 ㅋ
짬뽕이나 짜장에 넣어도 되구요..손질해서 냉동칸에 넣어 놓으니 아무때나 꺼내, 하고 싶은 요리에 사용하니 편하긴 하네요..
해삼이 간을 보호해주며 보혈작용도 해주고 원기회복에도 좋고 칼슘도 높다니 허약하고 피로한 사람들에게 좋겠다 싶네요.
글쎄 먹고도 그리 힘이 난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ㅋ
입맛없을때 그동안은 전복만 넣어 죽을 해먹곤 했는데 다음에는 꼭 해삼도 함께 넣어서 죽을 만들어볼 계획을 조만간 실천해 볼려구용ㅋ